러시아 여자배구팀 코치, 한국인 비하 제스처로 '구설수'

입력2019년 08월 07일(수) 10:57 최종수정2019년 08월 07일(수) 10:57
사진=러시아 스포르트24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을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부적절한 세리머니로 구설수에 올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강호 러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 2세트를 모두 따낸 뒤, 3세트에서도 22-18로 앞서 나가며 올림픽 진출권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를 22-25로 내준 뒤, 4, 5세트마저 넘겨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올림픽 직행에 성공한 러시아는 홈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코치가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한 것이다. 이 제스처는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뜻을 담은 대표적인 동양인 비하 행위이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는 “부사토 코치가 기쁨을 숨기지 않았고, 작은 눈을 표현하는 제스처를 했다”고 전했다.

한국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한 러시아는 승자의 품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주며, 스스로 승리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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