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혐의…"프로 무대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입력2019년 08월 08일(목) 22:41 최종수정2019년 08월 08일(목) 22:41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53)이 학부모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러 학부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4년 미국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정종선 감독은 서울 강남의 한 고교 축구 감독을 맡으면서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퇴직금 적립비와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횡령한 돈만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 혐의에 이어 경찰은 정종선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러 명의 학부모 진술도 확보했다.

한 학부모는 "순간 제압을 해서 순식간에 벌어졌다.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며 "전학 가면 애를 매장해 버린다고 그러더라.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어서…."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까 봐 겁나고 두렵다. 덜덜 떨리고 버틸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른 학부모들 역시 감독의 영향력으로 인해 자식들이 피해를 볼까 봐 피해 사실을 알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정종선 감독은 횡령, 성폭행 의혹에 대해 해명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정종선 감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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