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극한의 스릴x애틋한 가족애 내세운, 新가족 악령물의 탄생 [종합]

입력2019년 08월 12일(월) 16:43 최종수정2019년 08월 13일(화) 06:39
사진=영화 변신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언론 시사회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기존의 악령물과는 달리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전제한 영화로 가족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를 통해 공포를 극대화한다.

김홍선 감독은 '변신'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사실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그 아이디어에서 시작했고, 가족들이 가장 편안해야할 공간에서 가족들이 이상하게 변했을 때가 가장 무서운 게 아닐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마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건 못 봤지만, 많은 자료와 세계적인 서적들을 봤을 땐 동물들로 변한단 내용이 있더라. 바티칸 서적이나 엑소시즘 관련 서적을 많이 봤다"며 "동물이나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있다는 설정, 보통 사람보다는 초자연적으로 힘이 세거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존재라는 느낌으로 디렉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성동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보다 영화가 더 잘 나온 것 같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 스태프들 모두 행복한 하루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영남 또한 "하도 영화를 안 보여주셔서 저도 오늘 봤다. 저 빼고 모든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극 중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장 중구 역을 맡은 성동일은 "사실 저는 연기 변신이 아닌 성동일 연기를 했다. 애들 아빠의 모습을 연기했다. 오컬트 영화인데도 시나리오가 튼튼해서 굳이 연기를 오바해서 하지 않아도 됐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첫 공포 영화 도전에도 성동일은 "전 원래 남 괴롭히는 걸 좋아해서 부담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아내와 자식들, 가족들이 싫어하는 표정과 말투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연기 센스를 드러냈다.

강구 아내 명주 역을 맡은 장영남은 "저도 평범한 엄마의 연기를 하려 했다. 그런데 밥상 신이 있다. 그때 동물들이 게걸스럽게 밥을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포인트를 주려했다"고 밝혔다.

강구 가족을 지키는 구마사제 중수로 분한 배성우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이에 배성우는 "저는 부담이 됐지만 저 혼자 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라 좋았다. 톱니바퀴 맞물려 가듯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공포영화를 잘 못봤는데 막상 공포 영화에 출연하게 되니 보게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한국적으로, 오컬트&새드 무비를 만들어봤다.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변신'은 기존의 오컬트 장르물과는 달리 리얼한 가족 악령물로, 끊임없이 관객을 교란시키며 극한의 스릴감을 자아내면서도 애틋하고 장엄한 피날레를 찍는다. 배성우, 성동일의 묵묵하고 애틋한 형제애 '케미'는 특히 볼거리다. 8월 2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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