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입력2019년 08월 13일(화) 16:18 최종수정2019년 08월 13일(화) 16:18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2019 여자바둑리그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서귀포 칠십리를 제압했다.

8월 13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2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서귀포 칠십리에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부안 곰소소금과 4위에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는 이번 경기 승리가 매우 절실했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오유진(부안 곰소소금 1주전)과 김수진(서귀포 칠십리 후보)의 2국(속기). 1주전과 후보 선수의 대국이지만 김수진이 6승 3패로 1주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오유진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대국은 상변에서 중앙으로 들불처럼 번져 나온 큰 전투에서 윤곽이 드러났다. 오유진이 고전하는 양상이었으나, 중앙전에서 패를 결행하려다가 진로를 바꾼 김수진의 행마가 느슨해지는 순간 오유진이 중앙을 돌파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는 종반에 강한 오유진의 독무대. 김수진이 중앙 대마의 사활이 걸린 패를 버티면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중앙 대마를 포획한 오유진이 우하귀 쪽 흑의 무리한 수단을 단호하게 응징하면서 승부도 끝이 났다. 오유진은 8승 3패를 기록하며 다승 4위에 올랐다.

집중 조명된 2국(속기)이 길어지는 사이 3국(속기)의 결과가 먼저 나왔다. 리턴매치로 다시 만난 2주전 간의 격돌에서 서귀포 칠십리의 조승아가 전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을 꺾었다. 허서현이 지난 시즌에 비해 부쩍 성장했지만 1주전이나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승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승리한 조승아는 9승 4패로 최정(9승 무패), 조혜연과(9승 3패)와 함께 다승 공동1위 대열에 합류했다.

팀 승부는 1승 1패의 상황에서 1국(장고)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오정아(서귀포 칠십리 1주전)-후지사와 리나(부안 곰소소금 용병)의 대국은 그동안 오정아가 후지사와 리나를 5-0으로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귀포 칠십리의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국은 후지사와 리나가 큰 차이로 앞서나갔다. 중반 후지사와의 승세가 뚜렷해졌는데 좌하귀 흑을 공략하는 패의 공방이 진행되는 도중 팻감을 착각한 오정아의 실수로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승리한 부안 곰소소금은 팀 순위 1위로 올라서면서 남겨진 14라운드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진출을 확정했고 패한 서귀포 칠십리는 남은 한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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