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년' 류제국,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6년 WC 2차전

입력2019년 08월 23일(금) 11:36 최종수정2019년 08월 23일(금) 13:18
류제국 / 사진=LG 트윈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3년 전 LG 트윈스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팀을 이끌었던 류제국(36)이 올 시즌 도중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3일 "류제국이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

이로써 1983년 5월30일생인 류제국은 이렇게 프로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LG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은퇴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0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낸 뒤, 한국으로 돌아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2013년 1월 KBO 리그 LG와 계약금 5억5000만 원, 연봉 1억 원에 계약했다. 입단한 2013년 첫 시즌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부진의 시기를 지나 2016년 류제국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절정기를 맞이했다. 그해 10월11일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류제국은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에 맞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당시 류제국은 8이닝 1피안타 6탈삼진 6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16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단 1개만을 허용했다. 맞대결 상대였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를 선보였지만, 이날 팬들은 류제국의 손을 들어줬다. 비록 류제국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류제국이 KBO 리그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로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고, 올해 부활을 노렸지만 결국 2016년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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