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조' 조명우,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

입력2019년 09월 08일(일) 23:37 최종수정2019년 09월 08일(일) 23:37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당구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6위)가 우승상금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조명우는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세계랭킹 5위)를 상대로 '학살조'라는 별명답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7이닝만에 40-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명우는 세계 최고의 대회의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추가하게 됐다.

엄청난 수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오후 8시30분에 시작된 결승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조별예선 에버리지 1.789, 하이런 10을 기록하고, 준결승에서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를 상대로 무려 에버리지 4를 기록하며 파괴적인 모습으로 결승에 올라왔던 세미 사이그너도 조명우의 침착함과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초반에는 접전의 양상을 띠었다. 8이닝까지 15-10으로 조명우가 앞서갔지만,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조명우의 스트로크가 빛나기 시작했다. 9이닝에 하이런 12점을 작렬시키며 장내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조명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조명우는 계속해서 매 이닝 공타 및 1득점에 그친 세미 사이그너를 확실하게 제압하며 17이닝째 40점을 달성,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에버리지 2.353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앞으로 열릴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끊이지 않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조명우의 기세는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월에 열린 아시아 캐롬 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부터 KBF 슈퍼컵 우승을 거쳐 2019 포르투 월드컵에서는 공동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이번 LG U+컵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조명우 천하가 도래할 것을 알렸다. 특히, 다가올 11월26일에 개최될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라네르스, 덴마크)에서의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많은 관중들이 몰리며 스포츠로서 인기종목 반열에 든 당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MBC SPORTS+와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를 내보내는 등 세계 최고의 당구대회로서의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VR생중계를 성공시키며, LG U+가 가진 5G 기술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연애의 맛' 시즌2 고주원-김보미·이재황-…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연애의 맛’ 시즌2가 마…
기사이미지
황바울 왜?…'섹션' 출연→간미연 …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가수 황바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기사이미지
JTBC, 멜로망스 음원 수익 10억 편…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JTBC가 '슈가맨2' 측이 그룹 멜로망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