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총격 사건 후 첫 공식석상…완벽한 컨디션 회복

입력2019년 09월 10일(화) 10:40 최종수정2019년 09월 10일(화) 11:14
데이빗 오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가 총격 사고 후 건강한 모습으로 첫 공식석상에 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각) "보스턴의 레전드 오티즈가 보스턴과 양키스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고 밝혔다.

양 팀 선수들과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오티즈는 그의 전 동료였던 포수 제이슨 배리텍에게 공을 던지며 시구를 마쳤다. 오티즈는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신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병문안을 와준 팀 동료들과 양키스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티즈는 지난 6월 10일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클럽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지난 7월 퇴원했다.

오티즈는 보스턴에서 14시즌 동안 뛰며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7회를 수상했고 세 차례(2004년, 2007년, 2013년)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06년에 54홈런을 때려 보스턴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1홈런, 1768타점, 타율 0.286, OPS 0.931의 성적을 거뒀다. 2016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그의 등번호 34번은 보스턴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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