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승리 '원정도박' 추가 소환, 대성 건물 마약·성매매 의혹 밝힐 것"

입력2019년 09월 17일(화) 15:49 최종수정2019년 09월 17일(화) 15:49
양현석 승리 대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경찰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추가 소환한다. 빅뱅 멤버 대성에 대한 조사 역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과 승리에 대해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현재 회계자료와 환전 내역, 금융 내역 등을 분석 중"이라며 "양현석, 승리와 함께 출장 갔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조사를 마쳤고, 일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관해서는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을 조사하고 있고, 피의자(양현석), 동석자 등 관련자 29명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며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 공소시효 만료 시점은 10월 초다.

또 이 청장은 불법 업소들이 들어선 건물의 소유주 대성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을 입건했고 총 47명의 관련자를 조사했다. CCTV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한 상태"라며 "마약, 성매매 의혹 등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수십억 원대 도박을 즐기고 일명 '환치기(외화를 빌리고 국내 화폐로 갚는 것)'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현재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8월 14일 입건됐다.

이후 승리는 8월 28일 진행된 첫 경찰 소환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이른바 '환치기'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다음날인 8월 29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양현석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상습적 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인정했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말했다"고만 밝혔다.

이보다 앞선 7월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등 외국 부호들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미 입건된 바 있다.

대성은 7월 25일 소유 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에 불법 유흥주점이 들어서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건물 유흥주점은 무허가 여성도우미 고용과 노래방 기계 설치 등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마약 유통 의혹 등 각종 혐의에 휩싸였다.

이에 대성은 7월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물 매입 후 거의 곧바로 입대를 하게 됐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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