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양준혁 "폭로 사실 NO, 악의적인 허위 글" [전문]

입력2019년 09월 18일(수) 19:40 최종수정2019년 09월 18일(수) 19:48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이 자신을 둘러싼 미투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딱 잘라 말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준혁 해설위원으로 추정되는 사생활 사진과 관련 글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작성자는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했다.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고 주장하면서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폭로를 예고했다.

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작성자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에 계정도 폐쇄했다. 하지만 폭로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고 입을 뗀 후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다. 하지만 상대방과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저는 유명인이라는, 그래서 제약되는 행동의 굴레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양준혁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양준혁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2010년 은퇴 이후 MBC SPORTS+ 야구 해설위원과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현재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하 양준혁 SNS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은 이 땅 위에 사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더욱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진과 글을 보면 그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유명인이라는 그래서 제약되는 행동의 굴레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습니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합니다.
한번 퍼진 사진과 내용은 평생 저를 따라 다닐 것이며 이는 저의 부모님과 동료를 비롯하여 미래의 동반자와 자식들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故설리, 오늘(17일) 비공개 발인…가족·동…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
기사이미지
설리, '따뜻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사망했다. 늘상 …
기사이미지
벤투호, 평양 원정 마치고 귀국 "다…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9년 만의 평양 원정을 마친…
기사이미지
CJ, 이쯤되면 '문화 깡패'다 [ST포커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문화를 만듭니다. CJ' …
기사이미지
'PD수첩', '프듀X101' 조작 논란 폭…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PD수첩'에서 '프로듀스X101'의 폭로가…
기사이미지
'동백꽃 필 무렵', 스태프 갈아 만…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시청률 14%, 화제성 1위. 그리고 힐링…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