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론, 유기견 바비와 3개월만 스킨십→산책 성공 '감동'

입력2019년 09월 22일(일) 10:46 최종수정2019년 09월 22일(일) 11:05
사진=SBS 동물농장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TV동물농장'에서 3개월 이상 주인의 손길을 피한 바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카드와익로 날 두스 미카엘(이하 론)의 제보가 공개됐다. 자신의 반려견인 바다와 바비에 관한 것.

론은 "바다는 문제가 없는데 집에 똑같은 엄마한테 태어난 동생이 있다"며 "동생 바비 때문에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주인과 산책하고, 손길을 피하지 않는 바다와는 달리 바비는 주인 론이 손을 내밀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며 그를 피했다. 입양 후 함께 산책하러 나가지도 못했다고.

론은 "한강 공원을 떠돌던 바다를 보고 매일 챙겨줬고, 처음에는 경계가 심했는데 다가와 줘서 구조에 성공했다"며 "그런데 유기 동물 보호소에 바다의 형제가 남아 있고, 그게 바비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 입양 후 바비가 우울증이 생기고 밥 안 먹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안 놀았다고 하더라. 둘이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비는 3개월 이상 론의 손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찬종 동물행동교정 전문가는 "길 위에서 나고 자라며 사람을 손짓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고 성격이 너무 예민한 상태"라며 "생존의 본능이 강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론은 좋아하지만 사람의 손길은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펜스를 이용해 행동 반경을 좁히고 바다와 바비를 떨어뜨려 놨으면 좋겠다"며 "론은 바다와 바비 중간에 위치하고, 바비가 엎드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비는 엎드렸고, 주인 론은 바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바비는 론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고, 론은 "오늘 기적이 많이 일어났다"며 감동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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