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떳떳하고 당당, 어금니 깨물고 이 자리까지 와"

입력2019년 10월 07일(월) 11:50 최종수정2019년 10월 07일(월) 12:01
케빈 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어금니 깨물고 이를 갈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최근 구설수에 올랐던 프로골퍼 케빈 나(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페트릭 칸틀레이(미국)를 제치고 PGA투어 첫 승을 따낸 후 그간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케빈 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PC 서머린(파 71/7,255 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한화 83억 7,9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칸틀레이와 동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연장 2차전 접전 끝에 디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2011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달성한 바 있어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케빈 나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 여러분,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에도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뗀 후 "저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떳떳하고 당당하고 행복하다. 입 다물고 골프로 말하는 것이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금니를 깨물고 이를 갈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케빈 나는 지난 8월 약혼녀와의 파혼 과정이 도마 위에 오르며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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