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vs 쿵푸' 하운표 "꼭 발차기 KO 보여줄 것" 자존심 대결

입력2019년 10월 08일(화) 11:21 최종수정2019년 10월 08일(화) 11:21
사진=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화려한 발차기로 무장한 하운표(33·대무 H GYM)가 마침내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무대에 출격한다.

하운표는 오는 11월 9일(토)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 출전, 천 지아청과 입식 라이트급 맞대결을 갖는다. 하운표와 천 지아청이 치르는 경기는 한국의 태권도, 중국의 쿵푸를 베이스로 둔 입식룰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산 전적 43전 32승 1무 10패를 지닌 하운표가 AFC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하운표는 AFC 입성 전까지 태권도선수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 바 있고,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운표가 태권도에 베이스를 둔 파이터인 반면, 천 지아청은 중국무술인 쿵푸가 베이스다. 하운표, 천 지아청이 각각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하운표는 "상대가 쿵푸에 베이스를 둔 파이터라고 들었다. '태권도선수는 격투기에 약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태권도가 격투기에서 통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최고의 발차기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운표는 최근 치렀던 최우영, 모리 고타로와의 맞대결에서는 발차기를 시도하는 빈도가 낮았지만, "상대에게 '진짜 태권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태권도에 있는 발차기 기술을 하나 하나 다 보여주는 경기를 위해 발차기 위주로 훈련을 하고 있다. 킥복싱 선수들과는 다르다. 관중들이 함성을 터뜨릴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꼭 KO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천 지아청과의 맞대결은 하운표가 AFC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자 원대한 포부 속에 치르는 일전이다. "첫 경기가 끝이 아닌 메인선수가 돼 AFC를 떠올릴 때 '하운표'라는 이름이 언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게 하운표의 출사표다.

하운표는 더불어 "AFC는 정말 잘하고, 화려한 격투기 선수가 많은 곳이다.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을 향한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11월 9일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는 두 단체의 자존심을 건 노재길의 입식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 김재영의 미들급 경기가 코메인 이벤트 '명승사자' 명현만의 입식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로 예정됐다. 이후 대진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단체 간 대항전 등 다양한 경기가 예정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KBSN스포츠 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82개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온라인 방송과 해외 채널에서도 방영해, 4억 5,000만명에게 경기 내용을 송출한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N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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