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할까요' 이정현 "'온라인 탑골공원', 남편도 같이 봐" [인터뷰 스포일러]

입력2019년 10월 10일(목) 14:31 최종수정2019년 10월 10일(목) 14:58
이정현 / 사진=머리꽃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정현이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인해 과거가 회자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두 번 할까요'(감독 박용집·제작 리틀빅픽처스) 주연배우 이정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두 번 할까요'는 생애 첫 이혼식 후 자유를 맞은 현우(권상우)가 엑스와이프 선영(이정현)과 재회하며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얽혀버린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현은 극 중 N차원 엑스와이프 선영으로 변신했다. 남편 현우에게 '또라이' 소리를 들어가며 이혼식을 거행한 인물이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혼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인물이다. 불쑥불쑥 찾아오는 전남편의 빈자리에 허전함을 느끼며 상대방의 소중함을 깨달아간다.

이날 이정현의 인터뷰에서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는 그의 가수 활동이었다. 또한 최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유튜브 채널에서 1990년대~2000년대 초반 방송분이 재방송되고 있고, 이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현은 '조선판 레이디가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단연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테크노 여전사부터 바비인형을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두 번 할까요' 스태프들 덕분에 '온라인 탑골공원'의 정체를 알게 됐다. 정말 재밌다"며 "남편도 그걸 자주 본다. 풋풋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배우 전지현 씨나 김민희 씨가 MC로 나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수 활동에 도전하고 싶다. 은퇴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나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촬영 중 지친 스태프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연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가끔 곡 '와'를 불러준다. 트렁크에 항상 눈알 부채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오랜 시간 자신의 팬이었다는 남편에게는 단 한 번도 노래를 불러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남편이 무서워 할까봐 불러준 적이 없다. 노래를 해주기엔 가사가 너무 파격적"이라며 당시 불렀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또한 당시 파격적인 그의 행보에 소속사 대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그는 "첫 방송을 마치고 대표님께 전화가 와서 많이 혼났다. '귀신같다' '너무 무섭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3일 뒤에 반응이 오기 시작하니까 그 뒤로는 콘셉트를 나에게 맡겨주셨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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