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김현수의 침묵…LG가 원했던 해결사는 없었다 [ST스페셜]

입력2019년 10월 10일(목) 22:32 최종수정2019년 10월 10일(목) 22:32
김현수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원했던 해결사는 없었다.

LG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10으로 졌다.

LG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하며 2019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치게 됐다.

아쉬운 결과였다. LG는 이날 5회까지 5-3으로 앞서 나가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식어버린 타선과 불펜의 붕괴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특히 4번 타자 김현수의 역할이 아쉬웠다. 김현수는 0-2로 뒤진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4-2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LG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김현수는 4회말 2사 2,3루에서 좌익수 뜬공, 6회말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야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지만 이미 경기의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다. 김현수의 안타를 보는 LG 팬들에게는 김현수 앞에 있었던 6개의 잔루, 특히 득점권 잔루 5개가 아른거렸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김현수의 타율은 0.176(17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3안타 모두 단타였다. 반면 키움 박병호는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냉정히 이야기해서 이번 준플레이오프 LG와 키움의 가장 큰 차이는 4번 타자에 있었다.

김현수는 정규리그에서는 KBO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지만, 유독 가을야구만 되면 작아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2019년의 가을 역시 김현수에게는 아쉬운 기억만을 남기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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