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장윤주·정재형·장성규, MC계 코요태 탄생할까 [종합]

입력2019년 10월 11일(금) 12:16 최종수정2019년 10월 11일(금) 12:25
방구석 1열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윤종신이 떠난 '방구석 1열'에 장윤주와 정재형이 합류했다. 한층 성장한 장성규와 조화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과연 MC계의 코요태가 탄생할 수 있을까.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미연 PD를 비롯해 가수 정재형, 모델 장윤주,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프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의 MC인 가수 윤종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장윤주, 정재형이 새로운 MC로 합류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김미연 PD는 "2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분들의 사랑 때문이었다"며 "이번에 윤종신이 떠나고 새로운 구성을 꾸려봤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기존 MC 구성을 바꾸는 등 변화를 맞았다. 시즌2로 재탄생했을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프로그램명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김미연 PD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시즌2로 가볼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안주인만 바뀌었고, 우리 프로그램의 기본적은 구성은 변화하지 않았다. 굳이 시즌2로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우리만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합류한 정재형, 장윤주는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했다. 우선 정재형은 "지금 앨범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음반 활동에 매진하려고 했다. 그러던 차에 '방구석 1열' 섭외가 들어온 거다. 너무 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방구석 1열'은 유독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 걱정을 안 해줬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걱정하더라. 그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는 영화 음악을 작업하고 있다. 때문에 필드에서 감독들과 시나리오를 두고 의논했던 수많은 것들을 합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 싶었다"며 "평소 하던 일이니 만큼 편안하게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방구석 1열 / 사진=JTBC 제공

장윤주는 "'방구석 1열'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경험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재형과는 알고 지낸 지 20년 정도 됐다. 그래서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놀랄 수도 있지만 내가 영화 전공이다. 주변에 영화인들이 많다. 학교 다니는 마음으로 매번 이야기 나눌 영화를 챙겨보고 조사했다. 그렇게 설레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 MC였던 장성규는 "계속해서 '방구석 1열'에 출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나는 항상 중심에 있길 좋아하는 '관종'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자리에 있는 즐거움도 알게 됐다. 이번에 새로 합류하게 된 장윤주, 정재형과 함께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는 기존 '영.알.못'(영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 MC였다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영.좀.알'(영화 좀 아는 사람) MC로 탄생했다. 이를 두고 그는 "여전히 영화를 모른다. 다만 나도 모르게 달라진 부분은 있다. 과거 외국 영화를 보면 단순히 친구들과 가볍게 얘기했는데 이제는 배우 이름을 외우고 그의 필모그래피를 공부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게 변화다. 오래 있엇던 사람으로서 몸에 힘을 주기보다는 내가 변화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새로 합류한 MC들이 정말 유쾌하다. 예전에 윤종신과는 MC계 녹색지대였다면, 이제 장윤주, 정재형과 함께 MC계 코요태가 돼보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방구석 1열'은 평소 방송 출연이 없었던 영화계 주요 인사들을 섭외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김미연 PD는 "아무래도 영화계 쪽은 방송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에 대해 깊이 있기 다루기에 초반에 박찬욱 감독님을 모실 수 있었다. 우리가 섭외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다음 주에 배우 전도연이 출연한다. 전도연 같은 경우는 개봉작을 끼고 출연한 케이스가 아니다. 정말 감동일 정도"라며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을 한다니까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셨다. 뜻깊은 영화의 자리에는 참석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프로그램이 순수하게 영화를 응원하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는 영화계 인사들도 시청자분들과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김미연 PD는 '방구석 1열'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과연 개편된 '방구석 1열'이 안정되게 나아갈 수 있을까 궁금하실 것 같다. 익숙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아쉽지만 새로운 사람이 오는 건 설레는 일이다. 새로운 에너지로 지칠 때 힘이 되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 좋은 영화를 많이 소개하는 것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방구석 1열'은 새로운 MC들에게 받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MC들이 터줏대감 장성규와 어우러질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투자금 토한 YG, 빅뱅마저 잃을 위기 '악순…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말 그대로 악순환이다. Y…
기사이미지
'한 차례 충돌' 한국, 북한과 0-0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과 북한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
기사이미지
"떨어질 것 예상" 이해인, '아이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