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북한, 세계서 가장 이상한 더비…손흥민 vs 한광성"

입력2019년 10월 15일(화) 10:48 최종수정2019년 10월 15일(화) 10:48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 맞대결을 앞두고 해외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승점 6)을 기록하며 H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다만 경기장 밖의 여건은 그리 좋지 않다. 취재진과 응원단이 가지 못했고, 경기 생중계도 무산됐다. 2018 평창 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종목 단일팀을 결성해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는 듯 했지만, 이번 벤투호의 평양 원정을 통해 남북 간의 심리적 거리를 다시 실감하고 있다.

영국 BBC도 '한국 대 북한,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러한 남북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BBC는 "양측이 대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생방송도 없고, 한국의 팬도 없다. 스탠드에는 외국 언론도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2018년 남북 간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지만, 현재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초저녁에 열리지만 생방송이 되지 않고, 북한에 있는 국제 관광객들 역시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또 "과거 대부분의 남북 경기는 한국 또는 제 3국에서 열렸다. 양 측은 엄밀히 말해 여전히 전쟁 중이다. 한국전쟁은 1953년 휴전으로 끝났지만, 평화 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면서 "과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를 한 것은 1990년 친선경기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BBC는 이 경기의 승자로 한국을 전망했다. BBC는 "확률은 분명 한국에 있다. 1970년대 후반의 첫 경기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겼다. 북한은 1990년 친선경기에서만 이겼다"면서 "한국의 세계랭킹이 37위인 점과 북한이 113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 팀의 핵심 선수로는 손흥민(토트넘)과 한광성(유벤투스)을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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