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안타까운 '악플의 밤' 발언들 "환생 싫어…해야한다면 하루살이"

입력2019년 10월 15일(화) 10:37 최종수정2019년 10월 15일(화) 11:44
악플의 밤 설리 / 사진=악플의 밤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악플의 밤' 발언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설리는 워낙 악플에 시달려 왔기에 그가 MC로 출연 중인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따랐다.

'악플의 밤'은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악플을 직접 읽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자신에 관한 악플을 자주 접하며 그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설리는 악플이 하도 많아서 무뎌진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무뎌진다는 게 좀 슬픈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설리는 악플러를 고소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분이 명문대에 다니는 동갑내기 학생이었다. 이렇게 좋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 제가 선처하지 않으면 빨간 줄이 그인다고 하더라. 일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저에게 장문의 편지가 왔다. 이렇게까지 커질지 몰랐고, 스트레스가 있었던 걸 나한테 푼 것 같다. 전과자로 만드는 게 미안해서 선처를 해줬다. 근데 다시 고소하는 날이 온다면 선처 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설리는 에프엑스로 데뷔했을 당시도 안타깝게 회상했다. 그는 "별명이 '설리펀트'(설리+엘리펀트)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지는 "데뷔 때부터 스케줄을 같이 해서 많이 봤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더라. 그때는 지금이랑 달랐다. 너무 애기여서 '사람들이 저 미워해요' 그랬었다"고 했다. 설리는 "그때는 누가 저를 쳐다보는 것도 싫었다. 연예인 생활은 나랑 너무 안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설리는 "데뷔하고 몇 년 때가 제일 재밌었냐"는 질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지금이 제일 좋다. 제가 작년에 삼재가 끝났다더라"고 했다.

또 설리는 임신부로 오해받은 적도 있었다며 사람한테 크게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설리는 "아파서 병원에 갔다. 검사를 다 했는데 끝까지 원인이 안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산부인과 검사밖에 안 남아서 온 김에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근데 검사 받으러 들어가는 걸 보고 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리는 "병원 직원이 내 차트를 사진으로 찍어서 유출했다"며 "저는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이 많다.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않은 경험들이 많았다. 실제로 문제가 됐다"고 토로했다.

설리는 '절친' 아이유와 우정을 과시했다가도 악플을 받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설리를 떠올리며 쓴 곡 '복숭아'를 수록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

그러나 설리는 "설리랑 친구라고 하면 괜히 욕 먹는다"면서 "아이유는 나한테 '너는 이상하게 밥을 차려주고 싶은 친구야'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유의 집을 갈 때마다 밥을 차려준다"고 했다. 이후 설리는 '갓 지은이 갓 지은 밥'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고. 그러면 '왜 지은이 팔아먹냐'는 글이 달린 적 있다며 설리는 억울함을 전했다.

설리는 또 "만약 환생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전 환생 안하고 싶다. 여기서 그냥"이라면서 "굳이 고르자면 하루살이?"라고 답해 씁쓸함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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