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무승부' 벤투 감독 "원했던 경기력 안 나와"

입력2019년 10월 17일(목) 02:14 최종수정2019년 10월 17일(목) 02:14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가 원했던 경기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평양 원정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호는 지난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3점을 기대하고 평양에 들어갔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한국은 2승1무(승점 7, +10)를 기록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상당히 좋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가 준비했고 원했던 경기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면서 "후반전에는 다소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상대가 워낙 거칠게 나왔다. 심판이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 반복되면서 원활한 흐름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경기가 끊겼다"고 경기를 돌아왔다.

이번 경기의 생중계가 무산되면서 한국의 축구팬들은 문자중계로만 대표팀의 평양 원정 소식을 접했다. 대략적인 경기 상황만 파악했을 뿐, 정확한 내용은 여전히 모르는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상대는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전반전에 특히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면서 "우리가 원한 것은 빠르게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배후 공간에 침투하는 움직임이었지만 많이 나오지 못했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전반전에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한 것을 후반전에 4-3-3 포메이션으로 바꾸고 스타일을 유지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마지막 30분에는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골 찬스도 있었는데 무승부로 마쳤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또 "수비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잘 대응하고 경기를 콘트롤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집중한 부분에는 만족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번 소집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11월 경기들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평양 원정은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다. 벤투호에게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벤투 감독은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관중이 많이 들어와야 재밌고 흥미로운 경기가 되는데 그런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주어진 환경에 최대한 맞춰 준비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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