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꿈 이룬 정찬성 "빨리 보여주고 싶다" [ST스페셜]

입력2019년 10월 17일(목) 12:17 최종수정2019년 10월 17일(목) 12:17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정찬성 / 사진=팽현준 기자
[홍은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드디어 한국 팬들 앞에서 옥타곤에 오른다.

정찬성은 17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오르테가 vs 코리안 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찬성은 오는 12월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이벤트다.

정찬성은 WEC와 UFC 소속으로 주로 북미에서 경기를 펼쳤다. 한국 대회 출전에 대한 욕심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기회가 없었다. 지난 2015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이 한국에서 개최됐지만, 당시 정찬성은 병역을 수행하고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지난 6월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를 1라운드 TKO로 꺾은 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로부터 한국 대회 개최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오는 12월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기회를 잡았다.

정찬성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UFC 대회에서 메인이벤트에 서는 첫 번째 한국 국적 선수가 된다. 지난 2015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메인이벤트에서는 한국계 파이터 벤슨 헨더슨이 호르헤 마스비달과 웰터급 경기를 펼쳤지만, 헨더슨의 국적은 미국이었다.

아직 옥타곤에 오르기까지 2달이 남았지만 정찬성은 벌써 벅찬 모습이었다. "기자회견장에서 한국말이 다 통하고, 한국 사람들이 와 있으니 어색하다. 너무 좋다"면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빨리 싸우고,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찬성에게 오르테가전은 한국에서의 첫 UFC 경기이기도 하지만, 생애 두 번째 타이틀전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오르테가를 꺾는다면 타이틀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정찬성은 타이틀전을 의식하기 보다,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그는 "항상 타이틀을 생각하면 결과가 안 좋았다. 이번에는 시합에 집중하겠다"면서 "한국에서 하는 만큼 이 경기가 중요하다. 다음 상대와 타이틀전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전 만큼이나 한국 팬들 앞에서의 경기를 고대했던 정찬성이 12월 부산에서 좀비의 이빨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찬성은 이번 주 일요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경기를 준비한다. 국내에서 훈련할 경우, 시차적응의 문제가 없지만 보다 좋은 훈련을 위해 국내 경기임에도 미국에서의 훈련을 택했다. 정찬성은 "미국의 코치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을 믿고 시합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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