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버지 오열 "17년 전 잘못된 권고 때문, 아들 무슨 죄냐"(스포트라이트) [TV캡처]

입력2019년 10월 17일(목) 22:38 최종수정2019년 10월 17일(목) 22:38
유승준 아버지 /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스포트라이트'에서 유승준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17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유승준 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17년 입국금지의 전말을 살펴본다.

21세에 데뷔했던 유승준. 건강한 젊음의 아이콘이었다. 어느덧 44세. 자녀 4명을 둔 아버지가 됐다.

유승준은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부디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게 또 하나의 나의 선택이었다. 솔직히 그때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다"고 돌이켰다.

인터뷰 현장에 유승준 아버지도 등장했다. 유승준 아버지 유정대 씨는 "공부만 조금 잘했으면 미국 육사에 보내려고 했다. 얘가 왜 군대를 못 가겠냐. 신체 좋겠다 성격 좋겠다. 군대 못 갈 거 없다. 저도 군대 병장 제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시민권 취득이다. 그걸 내가 너무 강박하게 하는 바람에 이런 길로 오다 보니까"라면서 안타까워 했다.

유정대 씨는 "9.11 테러 이후 이민 정책이 이민자들에게 폐쇄적으로 변했다. 유승준 아버지는 "생이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혜준 이민 전문 미국 변호사는 "9.11(테러) 자체가 엄청난 사건이었기 떄문에 이민자 사회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한국 이민자 사회가 공식적인 제제를 받았거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9.11 테러 이후 한국 군 복문자에 대한 미국의 제제는 없었다.

유승준 아버지는 또 "이 이민의 삶이 그렇게 쉽지 않다. 근데 보장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걸 그만둔다? 있을수 없는 일이다. 한국의 연예 생활이 뭔데? 재는 내 자식인데 같이 살아야하지 않겠나. 그거 뿐이다. 자기가 어떻게 하든 나는 그거(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해야겠다. 그러면서 이제 목사님께 제가 간곡히 부탁했다. 당시만 해도 이제 승준이가 목사님 말씀에 대해서는 복종하다시피 했다"고 돌이켰다.

유승준은 "솔직히 죄송하다고 말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입국 자체가 막히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비난과 조롱, 한동안 세상과 문을 닫았다고. 유승준은 "그때 내린 결정 때문에 완전히 거짓말쟁이가 됐다. 모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저를 욕해도 괜찮은 존재가 됐다. 그때부터는 솔직히 한국 인터넷이나 뉴스 이런 거 거의 모르고 살았다"꼬 털어놨다.

유승준은 "아이들은 한국 갈 수 있다. 아내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저는 그냥 공항 데려다주고 집에 있는 거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교포들이나 재외동포들 모두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이 뿌리다. 아이들 데리고 한국 땅도 못 간다는게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솔직히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내가 시도하지 않으면 한국을 다시 밟지 못 하겠구나 싶어서 용기를 내서 하게 된 거다. 벌써 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유승준 아버지는 "17년 전 내가 아들에게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 하고"라면서 오열했다.

이어 그는 "얘가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냐. 17년 동안을 8.15 무슨 해방되면 또 특사로 풀어질라나. 또 3.1절이 되면 그러고 1년에 몇 번씩을 17년간을 해왔다"면서 눈물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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