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여제' 최정, 마수걸이 승리…셀트리온 2연승 질주

입력2019년 10월 18일(금) 10:11 최종수정2019년 10월 18일(금) 10:11
최정(오른쪽) 한웅규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셀트리온 주장 신진서 9단이 1지명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하자 최정 9단이 결승점으로 화답했다. 5지명 이원도 7단은 자신보다 랭킹이 40계단 위인 홍성지 9단을 반집으로 꺾으며 팀의 대승에 힘을 실었다.

셀트리온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사이버오로를 4-1로 완파하며 1라운드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통틀어 유일한 1지명 대결이 시선을 모았다.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과 사이버오로의 나현 9단이 격돌했다. 올 시즌 주장(1지명)대결로는 두 번째. 양 팀 감독이 주장을 똑같이 3국에 배치시킨 오더를 냈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이 판의 결과가 승부도 크게 좌우했다. 신진서 9단이 계속 직진으로 나현 9단을 압박한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오늘 신진서 선수의 컨셉은 '타이트'입니다. 몽백합배의 화풀이인가요. 초읽기 한 번 사용 안하고 '맹공'을 퍼붓네요"며 신진서 9단의 공격 일변도에 혀를 내두른 박정상 해설위원.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 다음 조한승 9단이 최광호 2단을 여유 있게 제압했고, 이어 최정 9단이 한웅규 6단을 반집차로 꺾으면서 3-0 스트레이트로 팀 승리를 조기에 결정했다.

최정 9단은 시즌 세 경기만의 첫 승. 지난 라운드에서 백홍석 9단에게 뼈아픈 반집패를 당한 것을 반집으로 만회했다. "개인전 같으면 모르는데 단체전이라 2패를 당한 것이 크게 부담이 됐다"는 최정 9단.

셀트리온은 이후 사이버오로 4지명 문유빈 2단에게 한 판을 내줬지만, 마지막에 5지명 이원도 6단이 상대 2지명 홍성지 9단을 반집으로 꺾는 개가를 올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1라운드 패배 후 2.3라운드 연승. 1지명 신진서 9단은 3연승을 달렸고, 최정 9단이 기다리던 첫 승을 터뜨려 주는 등 팀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 휴번이었던 사이버오로는 2.3라운드를 연패하면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3지명 설현준 5단이 급작스런 장염으로 오더에서 제외된 게 아쉬웠고, 두 번이나 반집패를 당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문유빈 2단은 올 시즌 '6명의 신입생' 중에 처음 2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8일 정관장 황진단(1승1패)과 한국물가정보(1승1패)가 3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안조영-허영호, 이창호-박하민, 윤찬희-신민준, 이동훈-강동윤, 박진솔-안정기(이상 앞이 정관장 황진단).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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