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이름에 먹칠 않도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당찬 비상 [종합]

입력2019년 10월 21일(월) 10:53 최종수정2019년 10월 22일(화) 10:18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매직(MAGIC)' 발매 쇼케이스가 21일 서울시 마포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꿈의 장: 매직'은 지난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를 전한다.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노래한다.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이라는 것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휴닝카이는 "데뷔 첫 정규앨범을 들려드린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설렌다. 많이 들어달라"고, 범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준은 "정규 앨범으로 컴백해 이전보다 더 많은 곡들을 들려드리게 돼서 기쁘다", 태현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수빈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 사진=팽현준 기자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를 포함해 '뉴 룰스((New Rules)' '간지러워 (Roller Coaster)' '팝핀 스타(Poppin' Sta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매직 아일랜드(Magic Island)' '20cm' '엔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는 뉴 웨이브(New Wave)가 더해진 신스 팝(Snyth Pop) 장르의 곡으로,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연준은 "많은 분들이 타이틀곡 제목을 들어보시고 어떤 노래일지 궁금해하셨다. 아무도 모르는 저와 친구들만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설레지 않나. 우리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공간으로 함께 도망가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 사진=팽현준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특별한 '9와 4분의 3 승강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태현은 "저희의 연습실이 아닌가 싶다. 함께 땀흘리는 공간이 저희만의 소중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빈 역시 연습실을 꼽았다. 그는 "하루에 가장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장소가 연습실이다. 개인이라면 작업실룸이 저에게는 비밀스러운 장소인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작사 작곡을 하거나 영화 보고 싶을 때, 작업실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닝카이는 "저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때는 보통은 회사 보컬룸이 있다. 거기서 보통 노래를 듣거나 부르면서 힐링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 사진=팽현준 기자

긴 제목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연준은 "노래 가사나 제목이 독특해서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저희도 마음에 든다. 저희는 이번 곡을 줄여서 '943'이라고 부른다"고 말했고, 태현은 "데뷔곡보다 제목이 더 길어질 줄은 몰랐다. 그게 저희만의 유니크한 색깔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긴 제목이든 짧은 제목이든 곡 내용을 잘 표현하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뉴 룰스'는 우리의 세상 속 규칙은 우리가 새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간지러워 (Roller Coaster)'는 두렵지만 기분 좋은 순간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팝핀 스타'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느끼는 기분을 재미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는 게임 속 세상에서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다. '매직 아일랜드'는 힘들 때 우리가 처음 만난 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떠올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20cm'는 훌쩍 자란 키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커져버린 마음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엔젤 오어 데빌'은 내 안의 천사와 악마가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끝없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의 곡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 사진=팽현준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활동 목표를 언급했다. 태현은 "최대한 많은 음악방송에서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휴닝카이는 "현재로서 저희의 제일 큰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거다. 현재로서는 신인상 받는 게 제일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연준은 "최대한 많은 분들 앞에서 저희의 노래와 춤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범규는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팬분들과 많은 지역에서 만나면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으로 데뷔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부담도 컸을 터. 그러나 태현은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겠다"면서 "대단한 선배님들 직속 후배기 때문에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큰 날개를 달아줬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날개를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튼튼한 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튼튼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다. 선배님들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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