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전술 변화의 열쇠 [ST스페셜]

입력2019년 10월 23일(수) 07:32 최종수정2019년 10월 23일(수) 07:32
손흥민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 전술의 열쇠였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 이후 토트넘은 다이아몬드 4-4-2 전술을 구사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파괴력 있는 투톱이 토트넘에게 강력한 무기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다이아몬드 4-4-2는 독으로 변해 갔다.

다이아몬드 4-4-2 전술에서는 전문 윙어가 없어서 윙백의 공격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토트넘의 윙백 역량은 전술의 크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오른쪽 윙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적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불거지게 됐다.

윙백의 어정쩡한 공격력은 측면 수비가 무너지는 사태를 초래했고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조별 예선 2차전에서 2-7 참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다시 예전의 4-2-3-1로 돌아간 것이다. 전술의 핵심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왼쪽 윙어를 맡자 윙백에 수비력이 준수한 벤 데이비스를 투입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윙백의 특별한 공격 가담 없이도 즈베즈다의 수비진을 맘껏 휘저으며 엄청난 파괴력을 나타냈다. 자연스럽게 즈베즈다의 오른쪽 윙백은 오버래핑을 하기 힘든 구조가 펼쳐졌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반대쪽 라멜라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좌, 우측 측면에서 손흥민과 라멜라가 빠른 스피드를 통해 공격을 만들어내자 즈베즈다는 수비 라인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토트넘의 빌드업은 그만큼 쉬워졌다.

토트넘이 이날 좋은 경기력의 원천이었던 4-2-3-1 전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 전술의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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