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발언" 디즈니 CEO, 거장들 마블 저격에 불쾌감 [ST@할리웃]

입력2019년 10월 24일(목) 11:14 최종수정2019년 10월 24일(목) 11:48
디즈니 마블 저격 / 사진=영화 블랙팬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디즈니 수장 밥 아이거 회장이 거장들의 연이은 마블 영화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밥 아이거 회장은 감독들의 마블 영화 저격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밥 회장은 "영화에 대해 불평하는 건 그들의 권리지만 관객들이 그 영화들에 대해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반응하는지 모르는 듯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마블 영화를 저격한 마틴 스콜세지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등에 대해 "난 두 사람을 존경한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마블 영화 스태프들에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영화 일을 하는 사람들로서 영화 생태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블랙팬서'를 만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그들보다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블 영화를 보지 않는다. 노력은 했지만 그건 영화가 아니다"라며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연기하려고 하지만 마치 테마파크에 있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더불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역시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마틴 감독의 발언은) 친절한 표현이었다. 나라면 '비열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동조해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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