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정상빈 "8강서 일본과 붙고 싶다"

입력2019년 11월 06일(수) 13:05 최종수정2019년 11월 06일(수) 13:38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8강에서 일본과 붙고 싶다"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당당히 8강 진출을 일궈낸 한국대표팀이 8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최민서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골라를 1-0으로 제압했다.

최민서는 전반 33분 날카로운 발리슈팅을 날리며 앙골라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을 경기 끝까지 잘 지켜낸 한국은 U-17 월드컵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U-17 대표팀은 서정원, 노정윤, 신태용이 활약한 1987년 캐나다 대회와 손흥민, 이종호가 활약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지금껏 FIFA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도 8강이다. 이는 한국이 8강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이 새 역사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만날 상대는 내일(7일) 결정된다. 한국은 멕시코와 일본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회부터 후반에 교체로만 출전하다 앙골라전에서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선 정상빈은 "중학교 1학년 때 한일교류전에서 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복수하고 싶다"며 8강에서 일본이랑 맞붙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1승1무1패로 F조 3위에 그쳤다. 축구공은 둥글다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양 팀의 모습을 보면 승부의 추는 일본으로 기울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정상빈의 바람대로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는 셈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조별리그부터 16강 앙골라전까지 한국 대표팀은 쉼없이 달려왔다. 곳곳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앙골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최민서는 "예선 3경기 힘들게 치렀다. 체력 소모가 많았는데 팀 동료들이 잘 버텨줬다"며 그간 체력면에서 다소 힘들었음을 설명했다.

우정하 피지컬 코치도 "8강이 몇 일이죠? 휴식일이 3일은 되죠?"라고 물으며 연이은 이동과 경기로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걱정했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U-17 축구 대표팀이 체력 문제를 잘 이겨내고 월드컵 4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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