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

입력2019년 11월 07일(목) 11:01 최종수정2019년 11월 07일(목) 11:01
사진=영화 삽질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정말 가뭄을 해결한 것일까?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제작 오마이뉴스)이 4대강 사업의 실체와 비리를 낱낱이 파헤칠 것을 7일 예고했다.

가뭄 대비, 홍수 대비, 수질 개선, 녹색 성장, 지역 발전을 제시한 4대강 사업은 환경 파괴와 사회적 갈등까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다. 물그릇이 커졌으니 가뭄과 홍수 대비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반하여 본류는 원래 4대강 사업 이전에도 가뭄과 홍수가 나지 않았다. 강을 살리겠다는 그들의 말과는 달리 녹색 성장과 지역 발전 효과도 없었다. 그 진실을 들여다본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이르는 4대강의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예산 22조2000억원을 투입한 단군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이명박 정권은 2012년 당시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에서 국민 반대로 철회되었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바꿔 감행했고 결국 강들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녹조현상으로 인해 일명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강에서는 60만 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최하위 등급인 4 급수의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온 강을 뒤덮었고 이름도 생김새도 특이한 큰빗이끼벌레라는 괴생물체까지 등장했다. 잉태의 공간이었던 강은 산소 제로지대에서 사는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만 창궐하는 불임의 공간으로 변했고, 녹색 르네상스를 외쳤지만 녹조 부활의 4대강을 만들었다. 재임 기간 이명박 정부는 강의 품격과 함께 강을 죽이고 있었다.

당시 강들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상수원으로의 기능을 상실하는 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이기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고 언론과 방송 역시 숨기기에 급급했다.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도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복원은 지금부터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로 표현한 세계 10대 건축물/시설과 돈만 먹는 애물단지를 뜻하는 '흰 꼬끼리' 건축물/시설로 선정된 10개 중 3번째 사례로 꼽혔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대책 회의에서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할 방안을 지시했다. 당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MB의 이와 같은 '삽질' 행보는 영화 '삽질'을 통해 볼 수 있다. 11월 1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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