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27년 만에 서봉수 꺾었다…7연승 김수장, 다승 1위 질주

입력2019년 11월 08일(금) 19:32 최종수정2019년 11월 08일(금) 19:32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치훈 9단이 서봉수 9단과의 맞대결에서 27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KH에너지의 조치훈 9단은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통합 7라운드에서 의왕 인플러스의 서봉수 9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조치훈 9단은 1992년 11월 열렸던 제2회 응씨배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서봉수 9단에게 승리한 이후 5연패 중이었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고 서9단에게 두 번째 승점을 획득했다.

전설들의 대결은 보는 재미도 각별했다.

좌상귀의 실랑이가 우변과 중앙전투로 크게 확대돼 바둑판 절반의 지형이 결정됐는데 좌상귀와 상변 흑 일단을 모조리 포획한 조치훈 9단이 승세를 확립했다. 서봉수 9단은 좌상귀와 중앙 백 대마를 공략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치훈 9단이 자신의 뺨을 때려가며 수읽기에 골몰하는 자학의 분투로 위기를 벗어나 무사히 승리의 문으로 들어섰다.

조치훈 9단은 양패로 좌상귀 백을 살린데 이어 우변에서는 서봉수 9단의 무리한 공격을 맞받아쳐 크게 살면서 서봉수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KH에너지는 조치훈 9단에 이어 장수영 9단과 강훈 9단이 김종준 7단과 조대현 9단을 꺾는 등 선수 전원이 승리를 기록하며 의왕 인플러스에 3-0의 완봉승을 거뒀다. 5승 2패를 거둔 KH에너지는 최하위 상주 명실상감한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1위 김포 원봉루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원봉루헨스의 주장 김수장 9단은 문명근 9단에 승리하며 7연승으로 전반기 다승 1위를 질주했다.

한편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영암 월출산을, 의정부 희망도시는 부천 판타지아를 각각 2-1로 제압하며 3승째를 확보했다.

7라운드를 모두 마치며 전반기 반환점을 마친 현재, 5승 2패씩을 거둔 김포 원봉루헨스와 KH에너지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각각 1, 2위에 올랐다.

4승 3패를 거둔 의왕 인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고 3승 4패를 거둔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의정부 희망도시, 영암 월출산, 부천 판타지아가 승자승과 팀 간 개인승수 차이로 4위부터 7위까지 분포했다. 상주 명실상감한우는 2승 5패로 8위에 그쳤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위 팀에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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