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박종훈, 무실점 호투로 쿠바 격침 [프리미어 12]

입력2019년 11월 08일(금) 22:05 최종수정2019년 11월 08일(금) 23:18
박종훈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잠수함' 박종훈이 쿠바를 격침시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서울 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종훈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4+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35Km/h에 불과했지만 타이밍을 뺐는 투구로 쿠바 타선을 요리했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투구였다.

박종훈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하며 8승11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거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현종, 김광현이라는 좌완 원투펀치를 선발투수로 결정한 김경문 감독은 남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투수로 박종훈을 선택했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쿠바 타자들에게는 생소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박종훈은 지난 2일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로 성공적인 모의고사를 치렀다.

박종훈의 호투는 쿠바와의 본고사에서도 이어졌다. 1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투구였다.

박종훈의 생소함은 슈퍼라운드에서도 한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멕시코, 미국, 일본, 대만을 상대한다.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충분히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3경기에서 9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박종훈이 슈퍼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한국 마운드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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