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12연승' 김경문 감독 "홈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입력2019년 11월 08일(금) 23:32 최종수정2019년 11월 08일(금) 23:32
김경문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홈에서 하는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김경문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쿠바와의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미 경기 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서울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3경기 모두 이겨 굉장히 기분 좋다"면서 "마지막 날인데 팬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은 아무래도 팬들이 가득 찼을 때 더욱 힘이 난다. 다음 경기는 더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9전 9승으로 금메달을 땄던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국제대회 12연승 행진을 이어가도 있다.

김 감독은 "12연승을 인터뷰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서 알았다. 사실 감독은 이기면 다 좋다"면서도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3경기를 잘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있을 경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3경기를 하느라 수고했지만 여기에 만족 안하고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박병호의 부활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마지막 타석에는 큼지막한 타구도 만들어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빛을 발한 셈이다.

김 감독은 "4번은 한국의 자존심인데 흔들리는 것이 싫었다. 본인이 연습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다. 엄청 노력했다"면서 "감독은 묵묵히 힘을 줄수 밖에 없다. 좋은 안타, 좋은 타점이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젊은 투수들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특히 하재훈과 고우석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 감독은 "시즌 때와 거의 비슷했다. 좋은 컨디션에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문경찬에 대해서는 "감독이 직접 말은 못해도 심정은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에 미팅했을 때 내가 선수들을 다 맞출 수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해해 줄것이라고 믿는다. 다음 기회에 꼭 기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슈퍼라운드에서의 구상도 밝혔다. 앞으로는 더 강한 팀들과의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서울 라운드와는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사실 투수가 좋으면 타자들이 치기 어렵다. 슈퍼라운드에서는 번트도 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상황에 맞게 작전도 구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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