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김광현' 대만과 재대결하면 누구를 선발 등판시킬까 [프리미어12]

입력2019년 11월 13일(수) 09:33 최종수정2019년 11월 13일(수) 11:14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표팀 선발 투수 김광현이 대만에게 난타를 당한 가운데 3, 4위전 대만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김광현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현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1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초반 자신의 주 무기인 패스트볼을 대만 타자들에게 자신 있게 뿌렸다. 그러나 대만 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김광현의 공을 때려내며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이후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지만 대만 타자들은 이 구종들에게도 훌륭히 대처하며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김광현의 대만전 난조는 처음이 아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5.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펼친 바 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 5년 전의 아쉬운 피칭을 설욕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욱 얻어맞고 말았다.

한국은 김광현의 난조 속에 대만에게 0-7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승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 공동 2위를 달렸다. 대만은 1승 2패로 미국과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제 프리미어12 1,2위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 일본전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지만 3,4위전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은 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결국 대만과 외나무다리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건 최후의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15일 멕시코전에서 중남미 타자들에게 생소한 언더핸드형 투수인 박종훈을 선발 등판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16일 일본전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의 투입이 예상된다.

두 경기를 치른 후 만약 3,4위전에서 대만을 만나게 될 경우 대표팀에 남게 되는 선발 자원은 김광현, 이영하, 차우찬, 이승호 정도뿐이 없다.

김광현이 대만전의 약한 모습을 드러냈고 이영하와 이승호는 국제대회 선발 경험이 부족하다. 차우찬이 선발 투수로 옮긴다면 대표팀 좌완 불펜의 뎁스가 옅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어떤 선수를 선발 투수로 기용해 올림픽 티켓에 도전할까. 대표팀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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