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해바라기 이주호, '가족→음악' 45년 차 가수의 소신 [종합]

입력2019년 11월 13일(수) 22:51 최종수정2019년 11월 13일(수) 22:53
해바라기 이주호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마이웨이' 데뷔 45년 차 그룹 해바라기 이주호가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룹 해바라기 이주호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호는 45년 차 가수로 후배들의 응원을 받았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이주호를 보며 꿈을 키웠다. 그의 기타를 만져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전했다.

가수 정태춘은 "이주호와는 해바라기 결성 전부터 함께한 사이다. 아내 박은옥의 앨범에 이주호가 기타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나하고 비슷한 또래인데 기타를 잘 쳐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주호는 "45년이 긴 시간인 것 같은데 짧게 느껴진다. 후배들이 축하한다고 얘기하면 지나온 세월이 생각나 뭉클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수였던 적이 없다. 내 영혼의 세계에서 가수는 아니다. 가수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해야 되지 않냐. 나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내 생각을 음률에 담가 공유하는 사람일 뿐이다. 가수라는 칭호보다는 그냥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전했다.
해바라기 이주호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주호는 아들 이상과 함께 해바라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들을 위해 선배를 소개해줬다. 이상은 "아버지도 대선배인데 아버지보다 더 선배면 너무 긴장된다"고 했다. 이주호의 선배는 가수 이용복이었다. 이상은 이용복 앞에서 음악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이용복은 "이제 2세대까지 알게 됐다. 이주호는 좋은 노래를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좋겠다. 스튜디오가 있고 여기에 아들은 엔지니어다. 할 수 있는 노래를 마음껏 할 수 있다. 얼마나 행복하냐"며 "이주호는 지금까지 자신의 길을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할애할 것 같다. 대를 이어 음악을 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상은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다. 동료들에게 얼른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주호의 작업실이 공개됐다. 그는 책 '현대사의 주역들'에 실려있다고 밝히며 자신이 실린 페이지를 펼쳤다.

또 이주호는 해바라기라는 그룹명이 탄생한 비화를 알렸다. 그는 "1975년에 앨범을 발표하려는데 팀 이름이 없었다. 그때 가톨릭 회관에서 한 수녀님과 밥을 먹으며 팀 이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봤다"며 "수녀님이 '여러분이 해바라기 홀에서 노래하니까 그룹명은 해바라기가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줘서 팀 이름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주호는 미발표곡이 5~600곡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다 못하고 죽을 것 같다. 노력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만날 수 없다. 준비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회를 만날 것"이라며 "아직도 쓰고 싶은 노래가 많다"고 미래를 기약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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