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관에 보내는 시네마 레터 '라스트 씬'

입력2019년 11월 14일(목) 09:45 최종수정2019년 11월 14일(목) 09:45
사진=영화 라스트 씬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작은 영화관에 보내는 첫 번째 러브레터 '라스트 씬'이 눈길을 끈다.

독립예술영화관을 사랑하는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네마 레터 '라스트 씬'(감독 박배일·제작 오지필름)이 티저 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라스트 씬'은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예술영화관, 국도 예술관의 폐관을 앞두고 이 공간을 사랑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서울, 강릉, 광주 등 작은 영화관 곳곳에 스며든 기억을 스크린으로 불러내는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손수 만든 영화 티켓으로 가득 채운 국도 예술관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 작은 영화관에 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독립예술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을 따스한 이미지로 불러낸 이번 포스터는 "작은 영화관에 보내는 첫 번째 러브레터"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며 소중한 공간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실감과 이 공간에 깊이 새겨진 관객들의 기억을 빠짐없이 간직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꾹꾹 담아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국도 예술관은 영화의 전당, 아트씨어터 씨앤씨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예술영화관 중 한 곳으로, 2004년 개관해 10년간 씨네필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다. 극장을 아끼고 사랑했던 이들의 마음과는 반대로 거듭된 운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2018년 1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배일 감독에게도 국도 예술관은 소중한 공간이었다. 현장의 이슈를 발 빠르게 카메라에 담아내는 액티비즘 다큐멘터리를 주로 발표해왔던 그는 애정했던 공간을 아름답게 떠나기 보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국도 예술관을 시작으로 비슷한 사정에 놓인 독립예술영화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라스트 씬'은 오늘날 극장은 무엇이고 문화를 나눈다는 것은 어떠한 경험인지 그 의미를 반추한다. 영화관에 깃든 따스한 공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슴 시린 감정을 불러일으킬 영화 '라스트 씬'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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