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수상작 '호흡' 12월 개봉, 강렬한 심리 드라마

입력2019년 11월 14일(목) 10:31 최종수정2019년 11월 14일(목) 10:31
사진=영화 호흡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가 제작하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주목받는 한국 독립영화로 떠오른 '호흡'이 개봉된다.

영화 '호흡'(감독 권만기·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이 '클린 업' 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질긴 악연을 강렬한 호흡으로 그려낸 심리 드라마다.

영화 '호흡'은 단편 '초능력자'를 통해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권만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과 KTH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평단의 주목을 끌었다. 이어 제3회 마카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후보, 제17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인디펜던트 수상, 제66회 시드니영화제 장편영화 부문 후보 등 해외 영화제에서의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도 한 수작이다.

"상처받은 캐릭터들에 대한 생생한 공감은 영화에 감정적 무게를 더한다"(SCREEN DAILY), "처참한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을 절제력 있게 그려낸 심리 드라마"(VARIETY), "죄의식과 트라우마, 삶의 중심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압박감 있게 그려낸 드라마"(THE REAL BITS),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대신 희미한 희망을 향해 조금씩 전진한다"(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매체가 쏟아낸 영화 '호흡'을 향한 찬사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흡'에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윤지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김대건의 호연, 한국 독립영화의 산실인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가 제작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영화가 가진 작품성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호흡'의 클린 업 포스터는 어지러이 남겨져 있는 거품 자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어린 소년과 그가 나무에 묶여 있는 모습은 영화가 품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어린 소년과 거품, 두 가지만으로 전에 없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번 클린 업 포스터는 과거를 지우기 위해 끊임없이 청소 거품을 닦아내는 가해자와 트라우마 속에 힘겨운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피해자의 질긴 악연을 짐작하게 하며 영화가 그려낼 섬세한 심리 묘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2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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