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듣맘무" 마마무가 하면 침 뱉는 것도 '힙'이지 [종합]

입력2019년 11월 14일(목) 16:25 최종수정2019년 11월 14일(목) 17:30
마마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마마무가 '힙'하게 돌아왔다.

마마무(솔라 문별 화사 휘인)의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쇼케이스가 14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 '힙'한 마마무
'리얼리티 인 블랙'은 '블레스 라이프 앤 캐리 놀리지(Bless Life And Carry Knowledge)'의 약자로 '삶은 축복하고, 지식은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솔라는 "정규 앨범은 3년 9개월 만"이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포시즌 포컬러'가 멤버 4명 각자의 개성을 담은 프로젝트였고 이번에는 자기 자신 자체가 멋이고 아름다움이다 이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좋은 이야기들을 노래에 많이 담고 싶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힙(HIP)'은 리드미컬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만드는 멋은 진정한 '힙'이 아니며, 어떤 모습이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멋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힙"이라는 강렬한 노랫말로 마마무 특유의 힙한 스웨그를 더했다. 화사가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화사는 "나 스스로를 아끼고 당당하게 살면 좋겠다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처음 '힙'을 접했을 때 소감도 전했다. 화사는 "노래가 워낙 신나지 않나. 저는 신나는 노래가 항상 어렵더라. 신나면서도 멋있게 풀어냈으면 좋겠어서. 대표님께서 노래를 워낙 멋있게 만들어주셔서 거기에 저의 느낌도 담아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문별은 "전체적으로 가사를 좋아했다. 노래도 노래 좋지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가사지 않나. 화사는 가사에도 참여했고, 저희도 이런 게 좋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나누면서 재밌게 참여했던 곡이라 다 좋았다"고 전했다.

화사는 특히 노래에서 침을 뱉는 '칵 퉤'라는 가사를 부른다. 그는 "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위트 있고 재치 있게 했다"고 자평했다.
마마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믿듣맘무' 마마무
이번 앨범에는 '힙' 외에도 어디에 있더라도 운명처럼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마마무의 모습을 그려낸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신비로운 신스사운드의 테마가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유니버스(Universe)', 서정적인 멜로디로 이별 후의 상실감을 담담하게 녹인 '열 밤(Ten Nights)',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하나로 연결된 멤버들을 표현하며 이번 앨범을 콘셉트를 완성시키는 곡 '4x4ever'가 눈길을 끈다.

또 피곤한 사랑보다는 혼자가 낫다는 메시지를 담은 '베터(Better)', 곁에 있는 게 당연했던 한 사람이 그워지는 날, 부족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발라드 '헬로 마마(Hello MaMa)', 텅 빈 것 같은 마음을 감각적이게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심심해(ZzZz)', 치졸한 이별의 뒤끝을 위트있게 그려낸 '리얼리티(rEALITY)', 사랑을 춤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섹시한 무드의 '춤을 춰(High Tension)', 솔라의 자작곡이자 팬송 '아임 유어 팬(I'm Your Fan)'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수록곡 추천에 나섰다. 솔라는 "다들 엄마에 대한 마음이 있지 않나. 혼자 듣다 울었다"며 '헬로 마마'를, 휘인은 '열 밤'을 추천했다.

문별과 화사는 Mnet '퀸덤'에서 선보인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를 꼽았다. 화사는 또 '베터'를 언급하며 "마음이 계속 가고 아련해지는 노래"라고 밝혔다.

마마무는 데뷔 5년을 넘겼다. 문별은 "벌써 5년이나 됐네 싶다. 저도 마마무 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지루하지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그 마음을 보시고 같은 마음으로 즐겨봐주셔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임감일 수도 있다. 더 좋은 노래와 응원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가득 담을 가수가 되는게 목표라 앞으로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마마무는 멤버들마다 갖고 있는 개성이 마마무만의 매력이라 봤다. 솔라는 "각 그룹마다 매력이나 개성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마마무는 무대에서 각자 노래에 맞춰서 자기 자신을 잘 살리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공감해주시면서 무대에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가사도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를 많이 쓰다 보니까 특히나 여성분들이 '속 시원하다' '뻥 뚫린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마무는 '믿듣맘무' 수식어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솔라는 "'믿듣맘무' 수식어가 너무 좋아서 그걸 다른 말로 바꾸면 많은 분들이 혼란이 올 것 같다. '쟤네 뭐지?' 할 것 같아서 전통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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