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 시즌 점수는 99점…FA 3-4년 계약 생각"(일문일답)

입력2019년 11월 14일(목) 17:37 최종수정2019년 11월 14일(목) 17:37
류현진, 배지현 부부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시즌 점수를 매긴다면 99점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30일 출국했던 류현진은 약 9개월 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류현진에게 2019시즌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전반기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영예도 안았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혔다.

8월 중순 이후 갑작스러운 슬럼프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다시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던져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얻어 8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비록 수상의 영광을 안지는 못했지만,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만장일치 수상을 저지했고,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1위표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마친 것 같다. 무엇보다 몸상태가 좋았던 것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고 2019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1위표 득표를 한 것에 대해서는 "몸이 좋다보니 자연적으로 기록도 나온 것 같다. 몸상태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도 안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만큼 다음 시즌 행선지와 FA 대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솔직하게 아무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운동만 하겠다. (FA는)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 다만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3-4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류현진은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점수를 99점으로 매기며, "99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라든지 모든 것이 좋았다. 1점은 8월에 살짝 안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이다.

Q. 류현진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개인적인 올 시즌 평가는?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마친 것 같다. 선발로서 30경기를 목표로 갔는데 29경기에 나와서 만족한다. 무엇보다 몸상태가 좋았던 것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Q. 아시아 선수 최초 ERA 1위, 사이영상 1위표 득표를 했다.
몸이 좋다보니 자연적으로 기록도 나온 것 같다. 몸상태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도 안 나왔을 것이다.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Q. FA 행보가 궁금해진다. 오프시즌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운동만 할 생각이다. 그 부분은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 운동하면서 휴식을 취하겠다.

Q.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아빠의 운동신경, 엄마의 미모를 닮았으면 할텐데?
다 닮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Q. 거취에 대한 생각은?
지금은 솔직하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에게 다 말해놓은 상태다. 조율이나 이런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잠깐이라도 미국에 들어갔다와야할 것 같다.

Q. 생각하는 계약 기간은?
3년, 4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정도가 나에게도 좋을 것도 같고, 돌아가는 상황에도 좋을 것 같다.

Q. 추신수가 텍사스에 추천했다고 하는데?
감사하다. 한국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할 것 같다.

Q. 다저스와 우선 협상기간에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가?
별로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다.

Q.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매긴다면?
99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라든지 모든 것이 좋았다. 1점은 8월에 살짝 안 좋았던 것이다.

Q. 사이영상 1위표가 나왔다. 사이영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못했다.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었다. 한창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나는 생각도 않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Q. 1위표 나온 것은?
좋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Q.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는데 조언을 한다면?
조언을 할 것은 없다.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 관리를 잘한다면 충분히 잘할 것이다.

Q. 올 시즌 본인이 가장 높게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부분은?
몸상태와 평균자책점 두 가지다. 그 부분이 가장 크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상태가 되면 자신은 있다.

Q. 프리미어 12를 봤는가?
미국에서 하이라이트로만 봤다. 전 경기를 졌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올해 목표는 20승이라고 했었다. 내년 목표는?
신중히 말해야 할 것 같다.(웃음) 항상 말한 것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내년도 그렇게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구종개발에 대한 생각은?
없다. 이제 던질 수 있는 공이 없다.(웃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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