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임대인, 갑작스럽게 생긴 펜스에 고통 호소 "참담한 기분"(제보자들) [TV캡처]

입력2019년 11월 14일(목) 21:33 최종수정2019년 11월 14일(목) 22:01
해리단길 / 사진=KBS2 제보자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제보자들'에서 해리단길에 등장한 펜스에 임대인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리단길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펜스의 정체를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해리단길은 부산의 떠오르는 명소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길에는 높은 펜스가 쳐졌고 그 펜스는 아기자기한 건물의 가게 입구는 물론 도로까지 막아버렸다.

이에 시민들과 펜스에 가려진 가게 주인들은 불만은 토로했다. 시민들은 도로 한 복판에 세워진 펜스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높게 세워진 펜스에 포스트잇을 붙이기까지 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제작진은 펜스 뒤에 가려진 세 가게의 주인을 직접 찾아갔다. 가게 주인은 "솔직히 1년이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일 해왔는데 갑자기 가게 앞에 펜스를 쳐놓으니까 참담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펜스가 갑자기 생겼었던 때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펜스가 세워지기 전날인 10월 22일에 출근을 했더니 내용증명이 붙어져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내용증명서에는 23일에 본인의 땅을 정확히 측량하고 가림막인 펜스를 치겠다고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제작진은 땅 주인을 수소문 끝에 찾아냈고 펜스를 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합법적인 과정을 거친 땅 주인임을 주장하며 그 토지에 건물을 세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펜스를 쳤더니 임대인들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적이 없었다"며 "적대적으로만 나오는 것 같다. 대화를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결국 제작진 측은 임대인과 땅 주인의 만남을 성사시켰고 긴 대화 끝에 땅 주인은 펜스를 낮추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합의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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