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한국 축구와 대비된 '시원한' 베트남 축구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08:58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09:14
박항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2경기째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베트남은 환상적인 골로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G조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태국과는 승점 3점 차다.

베트남은 전반 37분 상대 칼리파 알하마디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전반 44분 응우옌 티엔린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UAE의 골 망을 갈랐다. 티에린은 역습 과정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받은 뒤 꽤 먼 거리였지만 곧바로 슈팅을 날렸고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는 궤적을 그리며 멋진 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같은 날 펼쳐진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북한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들과 압도적 높이를 자랑하는 김신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레바논의 골 망을 가르지 못했다. 특히 상대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선 적절한 중거리슛이 필요했지만 슈팅 기회에서도 더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고집하는 장면이 종종 연출됐다.

후반전 중반 페널티박스 중앙 부근에서 슈팅 찬스를 맞은 황희찬이 김진수에게 패스를 건네다 볼 소유권을 잃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베트남 축구의 과감한 중거리 골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9위로 FIFA랭킹 97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보다 무려 58계단 위에 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베트남 축구가 시원한 골로 한국 축구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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