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씬' 폐관 앞둔 국도 예술관, 곳곳에 담긴 아련한 향수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09:10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09:10
사진=영화 라스트 씬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사랑하는 곳에서 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 국도예술관의 향수를 듬뿍 담은 스틸이 눈길을 끈다.

독립예술영화관을 사랑하는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네마 레터 '라스트 씬'(감독 박배일·제작 오지필름)이 영화관을 지키고 사랑하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담은 9종의 스틸을 15일 공개했다.

'라스트 씬'은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예술영화관, 국도 예술관의 폐관을 앞두고 이 공간을 사랑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서울, 강릉, 광주, 대구 등 작은 영화관 곳곳에 스며든 기억을 스크린으로 불러내는 영화다.

공개된 '라스트 씬' 스틸에는 2004년 개관하여 10여 년의 시간 동안 국도예술관을 지키고 사랑해온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영화티켓을 손수 만들고, 낡은 영사기를 돌리면서 극장을 찾아올 관객들을 기다리는 직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작은 공간을 채워가며 국도 예술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던 직원들의 모습, 이어 밤늦게까지 극장의 불을 켜두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은 10년의 시간을 함께 해온 극장과 관객들의 유대감을 보여주며 애틋한 감정을 선사한다.

모두가 떠난 빈 극장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보도스틸은 모두가 떠난 자리가 주는 쓸쓸함과 함께 그럼에도 여전히 찾아올 관객들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처럼 느껴져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보게 만든다. 12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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