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김신욱 카드 활용 못했다 [한국-레바논]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09:16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09:27
김신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전 후반 김신욱을 교체 투입했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 레바논과의 원경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승점 8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달렸다. 2위 북한과의 격차는 승점 1점 차다.

한국은 전반 초반 레바논의 기습적인 전방 압박에 당황했다. 이후 문을 걸어 잠근 레바논의 두터운 수비에 해답을 내놓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황희찬은 후반 8분 역습 과정에서 황의조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건네며 공격 선봉에 섰다.

황희찬의 활약으로 흐름을 탄 한국은 후반 17분 김신욱을 넣어 공격에 힘을 더했다. 197cm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의 투입으로 롱볼과 크로스를 통해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깰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김신욱은 지난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도 4골을 넣은 바 있어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강타했다. 김신욱을 중앙에 포진시켜 수비수들의 이목을 끌어놓고 먼 포스트로 침투한 황의조의 머리를 노렸다. 김신욱의 높이를 적절히 역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김신욱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압도적 높이를 자랑하는 김신욱이 있었지만 그를 향한 롱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간혹 시도되는 양쪽 풀백들의 크로스도 도착지가 김신욱이 아니었다.

결국 한국은 후반전 끝까지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레바논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속에서 벤투 감독의 김신욱 활용법은 물음표로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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