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1위 경쟁' 벤투호, 향후 WC 예선 일정은?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11:29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11:29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살얼음판 1위 경쟁이다. 벤투호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 레바논과의 원경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답답했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레바논의 밀집수비가 예상됐다. 벤투호는 레바논 수비들의 시선을 분산시킬 날카로운 좌우 돌파에 이른 크로스나, 이를 역이용해 틈이 생긴 중앙을 잘 노려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원에 배치된 선수 역할이 컸다. 기회 창출을 위해 날카롭게 패스를 해줘야 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부족했다. 황인범이 비난에서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이날 황인범은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었던 전방으로의 볼 배급을 번번이 실패했으며 불필요한 파울로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전반전에 원했던 이른시간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한 한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급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조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 한국과 1위를 다투던 북한이 같은 날 투르크메니스탄에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한국은 2승2무(승점 8)로 조 1위를 유지했지만 그 뒤를 레바논(조 2위)과 북한(골득실에 밀려 조 3위)이 승점 7점, 4위 투르크메니스탄이 승점 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불안한 입장이다.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는 단숨에 바뀔 수 있다.

살얼음판 1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벤투호의 앞날은 괜찮을까. 썩 나쁘지만은 일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벤투호는 내년 3월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를 각각 홈과 원정에서 만난다. 이후 6월에는 북한과 레바논을 홈으로 불러 승부를 펼친다.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다. 남은 '최약체' 스리랑카와의 원정 경기는 한국의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있다.

홈 3경기에 현저히 한국에 뒤지는 스리랑카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은 벤투 감독이 승리를 쌓으며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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