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소외나 배제를 반대했던 감동 행보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17:35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17:39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소외와 배제를 경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감독 빔 벤더스)가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교황의 삶을 숫자를 통해 15일 공개했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이하 '프란치스코 교황')는 전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빈곤 퇴치와 평화, 환경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는 물론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 세계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로드 무비로, 96분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나폴리와 람페두사의 난민 수용소, 요르단강,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박물관, 각종 재해 지역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외나 배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해왔다. 그 언행일치의 삶을 숫자를 통해 풀어봤다.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비 유럽권에서 추대된 최초의 교황이자 첫 예수회 교황이다.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출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또한 전임 교황의 자진 사임으로 선출된 최초의 교황이자 평생 청빈의 삶을 실천한 성 프란치스코(1181~1226)의 이름을 선택한 첫 교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박한 언행과 달리 그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개혁가로 평가받는다. 가톨릭 수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동성애에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왔는데, 최근에는 동성애자와의 면담에서 "하느님이 그를 그렇게 지었으며 그 모습 그대로 그를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발씻김 예식에 이슬람 신자와 여성 신자의 참여를 처음 허용했으며 이슬람교의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를 방문, 역사적인 첫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런 점에서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교황청이 처음 제작에 참여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의의를 지닌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역대 교황 가운데 두 번째로 대한민국을 찾았다. 4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서울과 충청권을 비롯해 총 1000km의 거리를 이동했으며 시복식에는 무려 10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안전을 위해 3만5000여 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 공식 미사 강론만 5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는 용산참사 피해자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등과 만나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0~2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5년 만에 태국 국왕과 만날 예정이다. 국민 대다수가 불교도인 태국은 가톨릭 신자가 소수에 불과하다. 교황 개인적으로는 24년 만에 태국을 방문, 현재 태국에서 가톨릭 여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수녀 조카 아나 로사 시보리 수녀와의 재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24일부터는 일본에 방문해 나루히토 일왕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다. 특히, 피폭지인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히로시마를 찾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 세계의 친구 교황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는 1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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