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실 "배우 지망했던 북한 이탈 청소년 제자, 갑자기 연락두절"(TV는사랑을싣고) [TV캡처]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20:01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20:01
이주실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이주실이 13년 전 암 투병 중 만난 북한 이탈 청소년이었던 이창호 씨를 찾았다.

1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64년에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약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던 이주실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 윤정수는 한겨레 중학교 앞에 도착했다. 이주실은 1993년 유방암 말기 판정 후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인 안성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북한 이탈 청소년을 가르치며 동고동락했다.

이주실은 "2006년 최초로 설립된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연극을 가르쳤다"며 "연극을 통한 예술치료로 북한 이탈 학생들이 받은 상처를 비롯해 환자였던 나의 아픔도 함께 극복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실은 한겨레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 중 유일하게 배우를 희망했던 이창호 학생을 소개했다. 그는 "특별히 제가 하고 있는 배우의 일을 하고 싶다더라. 제가 하는 일이라서 길 안내는 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각별하게 아이를 봤다. 어렵게 북한에서 대한민국까지 온 이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도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창호 씨는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입했다. 2010년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주실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끊기면서 우리 사이가 이것밖에 안 됐나? 흔적조차 없으니까 내가 어떤 잘못을 했길래 네가 이렇게 돌아섰니?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신변에 안 좋은 일이 생긴 것만 아니었음 좋겠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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