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과 실력' 김현수, 멕시코전 주장의 품격 드러냈다 [ST스폐셜]

입력2019년 11월 15일(금) 23:07 최종수정2019년 11월 15일(금) 23:07
김현수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가운데 김현수가 대표팀 주장의 품격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3승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만과 호주를 제치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에게 올림픽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이 쾌거를 이뤄낸 가운데 대표팀 주장 김현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3루수는 좌타자인 김현수를 맞아 3루 베이스를 비워놓았다. 그러자 김현수는 3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댔다. 비록 파울로 연결됐지만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나는 시도였다.

김현수는 이후 5회말 빅이닝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시작점이자 마침표였다. 팀이 0-2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출전해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초 투런 홈런을 맞고 실의에 빠진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의미 있는 볼넷이었다.

한국은 계속된 공격에서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와 박민우의 밀어내기 볼넷, 이정후의 1타점 땅볼,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2점 차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김현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현수는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간절함과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앞으로 펼쳐질 일본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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