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돌고래 오포 작은 마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든 영웅 [TV캡처]

입력2019년 11월 17일(일) 11:02 최종수정2019년 11월 17일(일) 11:02
오포 / 사진=MBC 서프라이즈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작은 시골 마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개 한 돌고래가 있다.

1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코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에피소드 '아이들의 영웅'이 소개됐다.

뉴질랜드 어촌 마을 오포노니에는 인기스타인 돌고래 오포가 있었다. 아픈 아이들을 낫게 해주는 치료사이기도 했고, 관광객들을 찾아오게끔 하는 마을의 홍보 대사이기도 했다.

오포노니는 편의시설조차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어느 날 어부가 바다에서 일을 하던 중 돌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어부는 돌고래에게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던져줬고 돌고래는 한동안 배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그 후 어부들이 바다에 나올 때마다 돌고래가 찾아와 반겼고, 급기야 어부들을 따라 마을 해안까지 찾았다.

사람들은 이 돌고래에게 '오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렇게 오포는 서서히 주민들의 친구가 됐다. 신기하게도 오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들을 등에 태우는 동안에는 물 속으로 잠수하지 않았따.

특별히 훈련받지 않았음에도 공놀이를 하거나 사람들에게 배를 보이며 재롱을 부렸다. 이후 오포노니 마을에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마을을 떠나려던 사람들도 오포 보는 재미에 빠져 마을에 정착하기도 하고, 오포가 오기 전 자폐와 우울 증세를 보이던 아이들이 오포가 온 후 병세가 호전됐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포가 나타난 뒤 오포노니를 찾아오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에 시골마을 오포노니는 수천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돼 호화로운 호텔이 줄줄이 들어섰고, 오락 시설까지 세워져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났다.

이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오포를 보기 위해 찾아오자 오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오포 보호 위원회를 결성하고 마을 입구에 경고문이 적힌 푯말을 설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포는 뾰족한 바위 틈새에 끼어 죽은 채로 발견됐다. 먹이를 쫓던 오포의 실수이거나 다이너마이트로 물고기를 잡던 어부들로 인한 사고사로 추정된다.

작은 마을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준 돌고래 오포. 1956년 오포를 위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오포노니 주민들은 뉴질랜드 전쟁기념관 옆에 오포의 이름을 남겼다. 1960년에는 해변에 동상이 세워졌다.

또한 오포를 기억하기 위한 동화와 노래,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돼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 기억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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