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양현종, 새로운 일본 킬러 찾아야한다

입력2019년 11월 18일(월) 09:01 최종수정2019년 11월 18일(월) 09:39
양현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이 무너졌다. 일본을 제압하기 위해선 새로운 '일본 킬러'가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역전패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일본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하지만 1차 목표였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한국은 1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의 안타에 이은 김하성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사 후 김현수가 1점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한국이 이날 선발투수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넉넉한 점수 지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일본 타선에게 고전하며 무너졌다.

양현종은 1회말 1사 후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양현종은 2회말 2사 후 아이자와 츠바사, 기쿠치 료스에게 각각 볼넷, 내야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야마다 테츠토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줘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절치부심한 양현종은 3회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4회말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한국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제압하던 '일본 킬러'가 있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구대성, 2008년 베이징올림픽 김광현, 2009년 WBC 봉중근이 일본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는 일본에게 강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양현종은 물론 16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승호도 2이닝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다. 그곳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우승국이자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무너뜨려야 한다.

일본은 150km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들이 많다. 이런 위력적인 투수들을 상대로 다득점을 뽑는 것은 확률적으로 떨어진다. 결국 일본 타선을 최소한의 득점으로 묶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에게 강한 선발 투수를 찾는 것이 필수적 요소이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도쿄올림픽까지 '일본 킬러'를 찾아내 이번에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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