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만큼 부진했던 '타격왕' 양의지, 1할도 못쳤다

입력2019년 11월 18일(월) 09:21 최종수정2019년 11월 18일(월) 10:08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BO 리그 홈런왕 박병호와 타격왕 양의지가 끝내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9 세계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3-5로 패했다.

앞서 16일 열린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일본에 8-10으로 졌던 한국은 이날 김하성의 솔로 홈런과 김현수의 투런포로 3-0 리드를 잡았지만, 2회말 야마다 데쓰토에게 3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부진도 패배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중심 타선의 부진이 특히 더 아쉬웠다. 김경문호의 4번 타자 박병호와 안방마님 양의지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 동안 28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0.179, 양의지는 23타수 2안타 1타점 타율 0.087로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박병호와 양의지는 결승에서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더불어 김경문호의 첫 홈런을 신고한 김재환도 25타수 4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160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이들 세 선수들을 중심 타선으로 밀고 나가는 뚝심을 보였지만, 결국 고집으로 전락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홈런 33개를 때려내 통산 5번째 홈런왕 자리에 올랐다. 양의지는 타율 0.354를 기록하며 지난 1984년 이만수 이후 무려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차지했다. KBO를 대표하는 톱 타자들이 좀처럼 타격감을 살리지 못하자 이는 곧 패배로 이어졌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탓일까. 김경문호를 향한 비판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목표했던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지만, 일본에 무기력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에서 이제 설욕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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