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무승' 브라질 상대로 강팀 킬러 입증할까

입력2019년 11월 18일(월) 16:09 최종수정2019년 11월 18일(월) 16:58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벤투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3년에 이어 6년 만에 브라질과 만난다. 역대 전적은 1승4패로 한국의 열세다.

이날 경기는 친선전이긴 하지만 한국과 브라질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치열한 승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최근 치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두 경기에서 2무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북한 원정에서 0-0 무승부, 14일 레바논전 역시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였고 무관중 속 혼란한 상황에서 치러진 터라 경기 외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북한과 레바논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 밖에 얻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 역시 위기 아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치른 5번의 평가전에서 3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남미 라이벌 아르헨티나전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이번 친선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브라질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브라질은 FIFA 랭킹 3위를 자랑하는 강팀으로 한국(39위)보다 36계단 위에 있다.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선수단은 여전히 화려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윌리안(첼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을 중심으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이 브라질전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강팀을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2-0)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벤투호는 오는 12월 부상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하지 않아 모든 클럽은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유럽파 선수들이 포함된 평가전은 이번 브라질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시험대에 오른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빌드업을 구사하는 전술이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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