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꿈꾸는 김광현 "트러블 메이커 맞다…구단과 잘 상의"

입력2019년 11월 18일(월) 17:25 최종수정2019년 11월 18일(월) 17:25
김광현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단장님 전화를 기다리고 있겠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김광현의 의지는 확고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에 3-5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1차 목표였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날 귀국 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단연 김광현이었다. 대회 기간 중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뜻을 밝히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김광현의 행보에 관심이 쏟아졌다.

난감해진 것은 SK 와이번스다. 올 시즌을 아쉽게 마친 SK 입장에서는 에이스를 떠나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김광현의 팀에 대한 기여가 컸던 만큼, 여론은 김광현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다.

김광현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구단과 잘 상의하겠다"면서 "단장님이 발표하셨듯이 20일 안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발표가 나지 않을까 싶다. 잘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 구단과 만날 약속은 잡지 않았다. 하지만 SK 구단이 20일 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만큼 오늘 내일 중에는 김광현과 구단이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아직 따로 전화 온 것은 없다. 집에 도착해서 단장님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또 "감독님이나 김현수 주장보다 모인 기자들이 많은 것 같다. 트러블 메이커가 맞는 것 같다"고 웃은 뒤 "구단과 잘 상의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 12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김광현은 "마지막에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져서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아쉽다"고 말했다.

당초 김광현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좋지 않은 몸상태로 인해 더그아웃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광현은 "출전했으면 했는데 몸이 많이 힘들었다. 앞으로 야구를 계속 하는데 있어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 뒤, 시즌이 끝나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느낀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일본은 어린 선수들, 체력적 부담이 덜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반면 우리는 베테랑들이 많이 나갔다"면서 "베테랑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도쿄 키즈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좋은 선수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선배들의 몫"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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