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침묵한 박병호 "내가 못했다…울지는 않았다"

입력2019년 11월 18일(월) 17:51 최종수정2019년 11월 18일(월) 17:51
박병호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가 못했다"

마지막까지 침묵한 박병호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경문호는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우승을 건 맞대결을 펼쳤지만, 3-5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가장 큰 아쉬움은 중심 타선의 침묵이었다. 특히 박병호는 이번 대회 8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타율 0.179(28타수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기대했던 장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터져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결승전까지 박병호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내가 못했다. 잘 해보려고 했지만 상대 투수 공략이나 컨디션 관리를 못했다. 중심타자로서 못해서 죄송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박병호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우리가 알던 박병호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박병호는 "올림픽은 누가 잘하면 (선수가) 바뀔 수 있다. 신경 쓸 게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못해서 아쉽고 미안하다"면서 "다음 대표팀에는 내가 선발 안 될 수도 있다. 만회할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이 끝난 뒤 박병호가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박병호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울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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