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자, 베트남 훈련 훔쳐봤다…박항서 분노" 현지 언론

입력2019년 11월 19일(화) 10:56 최종수정2019년 11월 19일(화) 11:10
박항서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태국 기자들이 관중석에서 베트남의 훈련 과정을 훔쳐봤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19일(한국시각) 오전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전날(18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공식 훈련을 진행 중이던 박항서 감독은 태국 기자들이 관중석에서 훈련을 지켜보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훈련은 완전히 폐쇄 된 채 진행됐기에 당초 기자나 팬들은 관중석에서 훈련을 관람할 수 없었다"면서 "박항서 감독이 관중석에서 훈련을 보고 있는 태국 기자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화를 냈고, 경비원에게 무리를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박항서 코치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화가 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관중석을 모두 관찰했다. 이후 다시 훈련은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기장에서 태국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친다. 월드컵 2차예선은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는 상위 4개 팀만 합류한다.

현재 베트남은 아시아 2차예선 4경기 무패행진(3승1무)을 달리며 G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태국이 승점 7점, 조 2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과 태국전은 최종예선행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일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경전도 상당하다. 베트남과 태국은 상대편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했다. 전력 노출의 싹을 잘라내겠다는 양 팀의 심산이다. 그만큼 이번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예민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취재 제한 조치를 태국 기자들이 어기면서 박항서 감독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버젓이 관중석에서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는 것이 현지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 모든 것은 이번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경기다. 라이벌인 데다 이번 경기 승리를 따내면 최종예선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항서호가 부담감을 떨쳐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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